뉴욕한인이 ‘미국 보이 스카웃연맹’(Boy Scouts of America)의 워싱턴DC 지부장(District Director)으로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지부 베이사이드 지역장(District Senior Executive)으로 활동해온 제이 이(29, 한국명 이명진, 사진)씨는 내달 1일부터 워싱턴DC 지부장으로 승진, 유급직원 2명, 자원봉사자 3,000명, 보이스카웃 대원 5,000여명을 총괄하게 된다.
이씨는 텍사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보이 스카웃연맹의 유일한 한인 간부 직원으로 베이사이드 지역장을 지낼 때와 마찬가지로 워싱턴DC에 가서도 전국 한인 관련 업무는 계속 맡는다.
1984년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민온 이씨는 10.5세 때 보이 스카웃 대원으로 가입, 최고 계급인 ‘이글 스카웃’에 올랐다. 지난 97년에는 미국 보이 스카웃 연맹 직원으로 뉴욕지부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2년전 베이사이드 지역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보이 스카웃을 한국에서의 보이 스카웃 개념으로 생각하면 큰 잘못입니다. 미국 보이스카웃은 10.5세의 어린이를 사회 지도자가 되도록 교육시키는 집단으로 보면 정확합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지도자들 상당수가 이글 스카웃 출신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이글 스카웃 협회 모임에는 현재 미국 유명인사들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자녀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 바로 보이 스카웃이라고 장담한다.
한편 이씨는 공석이 되는 베이사이드 지역장에 한인 후임자(초봉 3만1,000달러 정도)가 채용되기를 바란다며 자격은 대졸자로 이중언어를 구사해야 하고 각종 프로그램 기획, 기금모금, 멤버쉽 관리, 네트워킹 등 업무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 특히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면 보이 스카웃 출신이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의 지원(212-651-2893)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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