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학생들이 스탠포드 9 시험 등 매년 치르는 표준평가시험에 대해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공립 중·고교생 600명을 대상으로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퍼블릭 어젠다와 에듀케이션 위크지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은 시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73%는 ‘시험을 앞두고 긴장은 되지만 압박감을 통제할 수 있다’, 23%는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5%만이 ‘너무 긴장돼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시험에 대한 학교측의 반응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82%가 ‘학교측의 학업에 대한 기대수준이 적당하다’, 78%는 ‘학교에서 주는 과제나 시험의 양도 적당하다’고 답해 표준평가시험에 대한 학교의 반응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71%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56%는 ‘좀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대답했으며 45%는 ‘알아야 할 것을 다 알지 못한 채 졸업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답해 이 같은 조사결과는 늦어도 2005-2006학년도부터 전국 공립학교 3∼8학년을 대상으로 표준학력고사를 일제히 실시하려는 부시 대통령의 교육방침과 맞물려 학력수준을 올린다는 목적으로 앞으로 표준평가시험을 지나치게 강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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