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골프산업계가 9.11테러사태이후 경영악화 일로에 있어 골프산업계 활성화를 위한 업계 종사자들의 발빠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향조짐을 보이던 하와이 골프산업계는 911테러 사태를 전환점으로 급속히 하락해 주내 각 골프장들이 평균 15-40%에 달하는 수익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같은 수익감소는 특히 9.11테러사태이후 급격히 감소한 일본을 비롯한 외래방문객 감소의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하와이내 골프장에서 씀씀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일본관광객 감소는 하와이 골프산업계 침체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9.11테러이후 하와이 현지 주민들도 골프장 이용에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현지 주민들이 즐겨찾는 시립골프장 역시 한산하다는 것.
지난해 미국내 리서치단체인 골프데이터 테크 조사에 의하면 미국내 골프산업계 전반적인 수익감소는 전년대비 5%에 이르지만 특정기간동안 태평양지역은 25%에 달하는 수익감소를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골프산업계 침체는 하와이 골프장 부동산가격 하락을 초래해 지난해 1천670만달러에 부동산시장에 나왔던 쿠니아에 소재한 하와이 컨츄리클럽이 12월이후 골프장 소유주가 780만달러로 가격을 내려 53%나 하락하기도 했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