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디스코가 처음 들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80년대, 유명한 팝송들을 리바이벌해 한때 인기를 끌었던 5명의 혼성그룹 ‘조한옥과 은날개’가 미주 한인사회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조한옥씨를 비롯해 부인, 남동생, 여동생, 사촌동생 5명의 가족으로 구성됐던 이 그룹은 80년대 활발히 활동하다가 여자동생들이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됐다.
그 후에도 아코디언 연주를 꾸준히 해온 조한옥씨는 “음악이 그냥 좋아요. 음악을 좋아했던 아버지 때문에 4살 때 아무것도 모른채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때를 계기로 지금까지 음악을 꾸준히 했죠”라고 말했다.
그룹 활동 당시 드럼을 연주했던 남동생 조한수씨는 1년전 애틀란타로 이민을 왔고 그곳에서 행사이벤트 회사 ‘코아라이프’담당자와 인연으로 다시 음악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한수씨가 형인 한옥씨에게 그 뜻을 전했고 조한옥씨는 한 달전 애틀란타를 방문해 한수씨와 함께시카고에서 열린 송대관 공연에서 연주를 펼쳤다. 그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미주 한인사회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한옥과 은날개는 80년대 ‘정말 가시려나’, ‘당신도 때로는’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한국연예인 협회주최 연주그룹상을 수상한바 있다.
조윤정기자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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