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민생활에서 무료한 노후를 보내는 한인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선용과 연장교육을 위해 한인사회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부설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이원상목사)의 이혜성 디렉터(겸 부이사장)는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80-90까지 연장돼 노년기가 길어지면서 물질적, 정신적 노후 대비책이 시급한데도 대다수의 한인노인들이 대책없이 막연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래 살기와 함께 어떻게 질(質)높은 삶을 사는가가 중요합니다"라고 지적한다.
한인노인의 시민교육과 건강 복지 향상에 주력해 온 시니어센터가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의 협조를 얻어 오는 5월1일 오픈하는 알렉산드리아 리치먼드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사우스 카운티 센터에서 오는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사우스 카운티 센터에서 주 1회 수업으로 시니어센터의 수업은 매주 화요일 중앙 시니어센터의 수업과 함께 주 2회로 확대된다.
이 디렉터는 "사우스 카운티 센터에서는 주로 인터넷을 포함한 컴퓨터 기초 교육, 운동, 서예(사군자), 영어교실 등으로 운영되며 시니어 센터 방학기간에 섬머스쿨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근 가까운 곳은 카운티에서 교통편도 마련되며 점심식사도 마련된다. 또 이곳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설비된 짐(Gym)과 각각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2개의 액티비티 룸 등 1만 스퀘어피트 면적에 쾌적한 시설이 마련돼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13곳의 시니어 센터가 설치돼 운영중인데 소수계 인구 증가에 맞춰 다민족, 다문화의 포용으로 ‘화합하는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번 사우스 카운티 센터의 이용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됐다고. 따라서 한인 시니어센터도 고립적인 교육에서 탈피, 다인종 사회의 미국사회에 적극 동참, ‘미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니어센터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노인학을 공부, 오는 6월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한국노인이 갖고 있는 강인성의 정신적이며 사회적인 요인은 무엇인가’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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