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리시티, 프리몬트, 서니베일, SF 등 최고
미국내 동양계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베이지역 4일 발표된 미연방 인구조사국 통계자료를 통해 사실로 공식 확인됐다.
인구조사국 발표에 따르면 베이지역은 미국내 다른 어떤 곳보다도 동양계의 인구비율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댈리시티와 프리몬트, 서니베일과 샌프란시스코시는 베이지역 도시들중에서도 인구대비 동양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도시들중에서 이들 베이지역 도시들보다 동양계 비율이 높은 곳은 하와이주 호노룰루시로 주민의 67.7%가 인구조사에서 자신을 100% 동양계나 일부 동양계라고 답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0년간 동양계 인구가 48% 증가한 330만명이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인구 증가율을 훨씬 넘는 수치다. 2000년 인구조사에서 자신들을 동양계라고 답한 사람의 수는 1,190만명에 달했다. 그들중 절반은 서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동양계 증가중에서도 인도 출신과 베트남 출신의 증가율은 다른 동양계 증가율을 훨씬 앞섰다.
인도계의 경우 지난 10년간 113.4% 증가해 160만명이 됐으며 베트남계의 경우 89.2% 증가해 110만명이 됐다.
이같은 인구증가로 인해 이제 더 이상 주류사회에서 동양계를 무시할 수 없게 됐으며 목소리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미국내 동양계의 절반이상이 캘리포니아, 뉴욕, 하와이주등 3개중에 밀집해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420만명의 동양계가 살고 있다. 90년 이후 전체인구는 14%가 증가한 반면 동양계 증가는 61%에 달했다.
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미국내 가장 큰 동양계 밀집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꼽혔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전체 인구의 11%인 40만 7,444명이 동양계다.
그러나 인구대비 비율로는 베이지역이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서고 있다. 댈리시티의 경우 전체인구의 53%, 프리몬트는 39.8%, 서니베일은 34.2%, 샌프란시스코는 32.6%, 산타 클라라는 31.4%, 산호세는 28.8%가 동양계다.
한편 중서부 지역의 인구대비 동양계 인구수는 미전국 평균인 4.2%보다 낮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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