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한인회, GED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소개
"한국의 효도정신에 공감이 가요"
메릴랜드한인회는 볼티모어 남부 소재 케네디 크리거 인스티튜트에서 성인고교검정반(GED)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 오후 약 한 시간 반에 걸쳐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 강의는 한국의 간추린 역사와 의식주, 정신세계, 미풍양속등 미리 준비해간 우리 문화의 전반적인 개요를 밝힌 영어 자료를 학생들이 읽은 다음 황정순 회장과 박춘기 홍보부장에게 질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을 했다. 한인 어머니를 둔 친구의 집에서 본 남녀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발끝까지 내려오는 사진에 대해 한 학생이 궁금해 하자, 박춘기 부장은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는 말을 인용, 머리카락도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에 함부로 손상시켜서는 않되는 법이었다며 부모와 웃어른에 대한 공경을 강조했다. 이에 대다수가 자식을 둔 부모인 학생들은 상당히 공감하며 지지의 박수를 보냈다.
황정순 회장은 "어렵게 이민생활을 꾸려나가면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아온 바 지금 두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끝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를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풍물패 한판의 상쇠이자 상임고문이기도 한 박춘기 부장의 지도로 풍물악기로 ‘이채 장단’을 배워 함께 연주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 강의를 주선한 쉴라 루이스 성인교육담당 디랙터는 "이 강의는 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유사성을 비교, 배우게 하는 특별 강연으로,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아 초청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