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연합회, 3.1운동 83주년 기념식
일제의 폭압통치에 항거, 민족 자주와 자존의 정신을 드높였던 3.1운동 83주년 기념식이 1일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이현주 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를 통해“21세기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승자 독식의 세계화 시대"라고 지적한 후“우리의 민족사적 소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개식사를 통해“일본에 대한 감정적 대응보다는 우리의 실력으로 일본을 이기는 길이 더 중요하다"면서“자라나는 2세들에 3.1운동의 정신을 일깨워주자"고 말했다.
강만춘 메릴랜드 상록회장은 축사에서“3.1운동에는 전국에서 연 인원 2백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33인의 독립선언 대표들은 조국을 위해서 각 종파, 당파를 초월, 단합했다"며“동포사회도 이러한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사소한 차이로 분열되는 동포사회의 흐름에 일침을 놓았다.
박승필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김경수 홍보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개식사, 대통령 경축사 대독, 축사, 3.1절 노래에 이어 김국 수도권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 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응표, 박규훈, 신필영, 오석봉, 정세권, 김성래 전 워싱턴한인회장, 김명욱 현 이사장을 비롯 박윤수 이민 1백주년 기념사업회장, 조은옥 워싱턴 가정상담소 이사장, 김홍기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등 50여명이 참석, 83년전 그날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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