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뱅이굿’의 인간문화재 이은관 옹(85세)이 출연한 정월대보름 국악한마당이 많은 노인들과 국악 애호가 그리고 한인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일과 3일 양일 간 훨스처치의 케나 템플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 이은관 옹은 배뱅이굿과 함께 권다향씨의 노래에 맞춰 섹스폰으로 창부타령, 태평가, 사설 난봉가 등 경서민요를 연주,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살풀이 춤’의 인간문화재인 임이조 남원 시립국악단장은 무형 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한량무를 선보였으며 조현숙 외 4명은 북, 장고, 징, 꽹과리로 사물놀이를 펼쳤다. 또 조주선씨는 판소리 심청가를 해학적인 노랫말과 신명나는 가락으로 들려줬다.
고령을 무색케 할 정도로 열연한 이은관 옹은 "이번 워싱턴공연이 네 번 째"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광스럽고 젊은 사람들도 참석해 줘 기쁘다"고 말했다.
국악한마당을 공동 주최한 안익스테리어의 안세웅 대표는 와 유승범 워싱턴버지니아 한인노인회장은 "지역 노인들에게 기쁨을 주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공연을 유치,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