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카가 자살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경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주기를 기대합니다."
변사체로 발견된 한인 회계사 유원식씨(30세, 본보 2월 28일자 보도)의 이모 김정숙씨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카의 자살 가능성을 일축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촉구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조카가 한국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영주권 취득을 위한 수속 비용이 필요하니 5,000달러 정도를 송금해 달라’고 말했다"며 자살했다는 경찰의 잠정 결론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조카 유씨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평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는 등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씨의 사망을 조사하고 있는 알렉산드리아시 경찰국은 26일 실시된 부검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으로는 자살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범죄행위가 개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유씨의 시신은 이노바 알렉산드리아 하스피털에서 장의사로 옮겨졌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화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