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인천전문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작품전시회 개막리셉션이 23일 오후 타우슨대학 아시아예술문화센터내 아시안 아츠 갤러리에서 열렸다.
김교수는 ‘Passage & Passanger’의 전시회 주제에 대해 "Passage는 시간과 공간을, Passanger는 이를 통과하는 인간을 의미, 인간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 흐름을 연결시켰다"며 "동서양의 기억속에서 문화적 차이보다 시대적 장들을 연결시켜 답답하고 막혀있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예술 표현소재로써 섬유와 플래스틱을 주로 이용하는 김교수 작품전은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열린다.
이 작품전에는 1910년 한일합방때 12명의 궁녀복 사진과 비닐을 소재로 당의를 변형시킨 투명한 옷을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조화와 색채를 어우러지게한 대형작품과 한국의 기하학적 색체를 넣은 모시, 마와 나뭇가지등으로 원초적 과거로의 회귀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김교수는 홍익대 미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전프라자갤러리 기획 초대전(2000년)등 개인전과 대한 미술가 협회전등 80여 차례의 단체전, 파리, 대만등지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김교수의 개막리셉션에 앞서 가야금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김진희씨가 아시아예술문화센터 소강당에서 한국고전음악을 소개했다.
거문고를 직접 연주하기도 한 김교수는 슬라이드와 비디오를 통해 거문고, 대금, 피리, 가야금, 아쟁등 악기의 특징과 재료에 관해 소개하고, 퉁소와 장고의 경우 태극의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악작곡과를 나와 1980년 도미, 캘리포니아의 밀스 칼리지에서 전자음악과 작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슈웨이 쉬에 아시아문화예술센터 소장은 "이곳은 아시아 여러 국가의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적 유산을 나누는 곳으로 한인들이 많이 참여,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교류를 갖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지형 볼티모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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