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어 고등학교의 웨슬리 A 바우만 교장(사진)은 “전체 학생의 10~11%가 아시안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0%가 한인 학생들이라고 설명하고 교육을 중요시하는 아시안의 문화가 학교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시안 학부모들이 미국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우만 교장은 “아마 미국 부모들이 한국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더라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특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교사들과 상담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도 자원봉사자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트리어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해부터 한인 학부모들만을 위한 교사-학부모 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성적, 학교의 교육방침을 비롯, 교우관계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어 한인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한국어의 제 2외국어 채택과 관련 바우만 교장은 “한인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지금 당장은 어려운 상태이다. 다만 현재 제 2외국어로 채택된 중국어와 일본어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 중 하나가 제외된다면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우만 교장은 뉴트리어 고등학교가 일리노이 주내 가장 우수한 학교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려는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으며 훌륭한 교사진이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오케스트라나 스포츠활동등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등이 뉴트리어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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