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간 훼어팩스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한국어 과정이 오는 9월부터 훼어팩스고교 부설 아카데미의 교과과정으로 포함돼 운영된다. 주미 대사관 교육관실의 김왕복 교육관(사진)과 만나 이번 한국어과정 설치와 관련 한국어 교육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들어 봤다.
▲훼어팩스 카운티 아카데미코스 교과과정에 한국어가 포함된 의미는.
-훼어팩스고교 재학생뿐 아니라 다른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학생들도 소속학교에 학적을 두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동북부지역 고등학교에 한국어가 정식교과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고교 교과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수가 저조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한인 학부모들이 한국어는 주말학교나 집에서 배우고 학교에서는 또 다른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본다. 하지만 한국어로 자유롭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주말학교 수업만으로는 부족하고 정식 고교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국어교육과 관련, 교육관실의 앞으로의 계획은.
-뿌리교육, 민족교육 차원에서 보다는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한국어반이 더욱 많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학생들의 수강을 장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한국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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