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어머니회(Global Children Foundation , 총회장 방숙자)가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어린이에게 겨울 의류와 라면 등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29일부터 4박 5일간 북한을 방문한 나라사랑어머니회의 방숙자 총회장과 손목자 사무총장은 평양과 사리원 등지의 유치원과 탁아소를 방문,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했다.
나라사랑어머니회가 이번에 북한에 전달한 물품은 아동용 내복 6,800벌, 유아용 담요 1,000장, 라면 1,000상자, 의약품, 사탕·과자 종류다. 이 물품들은 북한 적십자사에서 인수, 북한 전역의 어린이 기관과 탁아소, 유치원 등에 분배, 전달하게 된다.
손목자 사무총장은 평양의 창광 유치원과 915 탁아소, 황해도 사리원에 소재한 신광유치원을 방문했다고 전하고 "전체적인 북한의 인상은 전기와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보였다"면서 "순진한 어린이들의 재롱을 보며 가슴아픈 동족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사무총장은 "유진 벨 재단과 북한의 민족화해 협의회의 주선으로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이 짧은 시일 안에 원만히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이를 위해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IMF 직후인 98년 워싱턴 지역에서 결성된 비영리 단체로 본국은 물론 북한, 동티모르, 터키 등지의 결식아동 돕기에 앞장 서 왔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