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역 리커 스토어를 쓸어버리겠다."
지난 1월말 열린 ‘주류낱병 금지법안 공청회’에서 쏟아낸 아드리안 펜티(Adrian Fentry, 202-724-8052) D.C. 시의원(4구역)의 망언에 대해 D.C. 시의회 규제위원회의 샤론 앰버스 위원장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앰버스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한 워싱턴한인식품협회 박만출 회장 대행, 박상근 고문 변호사, 그렉 첸 DC 시장실 아태담당실장, 후랜시 영버그 소수계 권익옹호 변호사 등에게 "당시 공청회 사회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앰버스 위원장은 공청회 당시 사회를 맡았으며 펜티 의원의 망언 당시 잠시 자리를 비웠었다.
펜티 의원은 지난 공청회에서 증언자로 나선 박 회장 대행, 박 변호사, 후랜시 영버그 변호사, 마이클 폰세카 소매 리쿼스토어 대표와 설전을 벌이다 "내 꿈은 4구역에서 비어, 와인 스토어를 포함한 모든 리커 스토어를 쓸어버리는 것(Sweep Them Out)"이라고 발언, 한인 상인들을 자극시켰다. 4구역은 하워드 대학과 조지아 애비뉴 인근 지역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리쿼스토어만 60개가 넘는다.
문제의 발언을 한 펜티 의원은 낱병 판매금지법안을 발의한 초선 의원. 펜티 의원은 지난해에도 한인 상인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청회 내용은 지역 TV 인 채널 4의 뉴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보도했으며 펜티 의원의 망언과 관련 식품협회측은 D.C.시의회와 시장실 아태담당실에 이메일로 이의를 제기했다.
박 회장대행은 "식품협회측은 공청회 직후 펜티의원과 전화접촉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통화를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 대행은 또한 "향후 4지역내 리커스토어 업주들에게 공청회 당시 펜티의원의 발언을 주지시키고 항의서한을 펜티의원에게 개별적으로 보내는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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