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서버브 32개 타운 시장들이 오헤어 공항 확장계획에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네이퍼빌, 버논 힐스, 팔레타인, 윌링, 버펄로 그로브, 엘진 등 32개 타운 시장들은 14일 조지 라이언 일리노이 주지사와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등 상당수 정계 지도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오헤어 공항 활주로 확장계획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헤어 공항의 확장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확장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엘크 그로브 빌리지, 벤슨빌 등의 타운시장들은 찬성을 발표한 타운들은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소음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 곳이라고 꼬집으면서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지역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반대 타운들은 공항 활주로가 확장되면 연간 항공기 이착륙수가 현재의 90만편에서 160만편으로 급증하며 이는 결국 일리노이 주전체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헤어 공항 확장안은 앞으로 연방의회에서 심의, 표결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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