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김영진)는 16일 낮 우래옥에서 노인 위로잔치를 겸한 통일문제 간담회를 가졌다.
김 홍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에서 김영진 회장은“정부 통일 정책을 동포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통일정책에 대한 노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일문제 간담회는 97년부터2년여 동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대표로 북한에서 근무한 이현주 총영사가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방향 및 북한주민의 실생활’, 지난해에 북한을 방문한 백순 미 노동성 수석경제 자문위원이‘통일은 왜 필요한가?-경제적 측면의 비교’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현주 총영사는“북한체제는 변하지 않았지만 북한사회와 사람들은 변화하고 있다"며 “굶주림에 고통 당하고 있는 북한사람들에게는 인도주의적 동포애로서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영사는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 ▲ 인구이동의 활발 ▲한국전 이후 세대의 관심분야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영사는 또한“현 한반도 상황에서 햇볕정책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며“정책의 성과가 단기간 내에 없다해서 극단적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백 순 자문위원은“북한이 경제적으로 개방되면 자연적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며“현재 북한은 자본주의 교육을 받기 위해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매년 수 백 명을 파견하는 동시에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문제 간담회에 앞서 반환구 워싱턴 평통 지역협력분과위원장은 지난해 말 평통 리셉션에서 모금된‘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1,000달러를 김국 수도권 노인회 회장을 통해 병중에 있어 몸이 불편한 정준영 전 한인 YMCA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노인회, MD상록회, 볼티모어 노인회, 페니슐라 노인회 등에서 18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으며, 볼티모어 노인회 회원들은 잔치중 밀양아리랑 등 민요를 불러, 흥을 돋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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