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불황으로 인한 대량 해고 조치등이 낯설지 않았던 실리 콘 밸리가 우선 고용분야에서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아직 휴렛-패커드나 시스코, 인텔 같이 지역 경제를 주도하 는 기업이 채용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긍정적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 역시 실리콘 밸리 채용 경기가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회사들은 사이트 개발자와 프로그래머, 정보보안과 바이오 산업분야에서 3,4월 중 인력 고용을 타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사분기에 매주 9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던 온 라인 채용 사이트는 최근 한주에 12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난해 4월에서 7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헤드헌터 업체 역시 활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람을 구하는 업체들은 기술자들 뿐 아니라 경 영분야의 임원도 구하고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유력한 헤드헌터 업체들은 지난달부터 첨단 분야 대기업들 에게서 새 임원을 찾는 요청을 심심치 않게 받고 있다. 이런 업체들은 그동안 부진한 성적을 올린 임원들을 물 갈 이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