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과 유학, 취업, 방문학자 등으로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을 위해 미국생활을 안내하는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웹사이트는 미국에 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부터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들, 또는 방문학자로 오는 교수들을 위한 것 등 이용자들의 환경과 방문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
워킹유에스닷컴(www.workingus.com)은 미국에 취업해 살고 있거나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는 웹사이트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주로 젊은 한인들이 비자, 영주권, 직장, 미국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년 전 보스턴의 한인들끼리 시작한 이 사이트는 이제는 미 전국의 한인들이 참여해 유학과 이민 등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일하며 거주하는 체류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비롯, 체류신분 변경, 영주권 취득과 관련된 고민을 서로 나누고 조언해주고 있다.
아직 웹사이트에 올라있지는 않지만 UC버클리에 방문학자로 오는 한인들을 위해 베이지역의 정착을 돕는 파일이 정리돼 한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버클리에서 생존하기’(Berkeley Survival)라는 제목의 이 파일은 50여페이지 분량으로 미국생활을 안내하고 있다.
이 파일은 94년 방문학자로 알바니에 거주했던 김상철 판사가 후임 판사들을 위해 정리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목포대 고석규교수가 바뀐 부분을 수정한 증보판을 내놓아 후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파일에는 주거지의 결정과 은행, 전화, 자동차, 신문, 자녀 취학, 여행, 귀국준비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올해 버클리에 방문학자로 온 이한영씨(언어학)는 "이 파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누군가 재정리해 웹사이트에 올리면 한국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에게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플레즌튼에 거주하는 김창수씨가 개설한 ‘고우 아메리카’(www.freechal.com/goamerica)라는 웹사이트는 미국의 비자 받는 법부터 직장을 구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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