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교회, 같은 골수의 혈액채취 운동
"린다 김씨에게 맞는 골수를 가진 한인이 이 지역에서 꼭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급성 백혈병으로 생명이 위독한 한인 린다 김(27)씨를 살리기 위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김씨의 골수 형질에 맞는 혈액을 보유한 한인을 찾기 위해 상항구세군교회(담임 김승해 사관)를 비롯한 베이지역의 한인교회에서 대대적인 혈액채취 운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승해 사관은 13일 구세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린다김씨를 위한 혈액검사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산호세 등 3곳의 대형교회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사관에 따르면 ‘Asian American Donor Program’측은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요청하면 직원을 내보내 무료로 혈액을 채취해줄 예정이다.
린다 김씨는 97년 미국인 켄 라이언씨와 결혼해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으로 진단 받은 김씨는 6주간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집에서 요양하며 골수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교사였던 김씨가 가르쳤던 학생중 일부는 김씨가 백혈병으로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삭발해 고통에 동참하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김씨를 돕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의 현황은 웹사이트 www.prayingforlinda.org에서 찾을 수 있다. 혈액채취 캠페인에 대한 문의는 전화 415-585-8877(상항구세군교회) 또는 1-800-593-6667(Asian American Donor Program).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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