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6일) 추첨 수퍼로토 잭팟 1억7천만달러’
가주 복권 역사상 최고의 잭팟 당첨금이 걸린 수퍼로토 플러스 추첨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복권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잭팟상금 1억3천5백만달러가 걸린 13일 추첨 수퍼로토 플러스(당첨번호 1, 4, 19, 28, 46, 메가번호 4번)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자 16일 추첨하는 로토의 당첨금은 최소 1억7천만달러로 올랐다. 관계자들은 복권을 구입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당첨금이 최고 1억9천만달러 이상까지 오를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수퍼로토의 당첨금이 이처럼 치솟으면서 한인사회도 복권구입 열풍이 불고 있다. 14일 직장에 출근한 한인들은 가장 먼저 자신이 구입한 복권 번호를 당첨번호와 대조해보며 희비가 엇갈렸다.
한인들은 토요일 추첨하는 잭팟 상금이 사상 최고로 오른 것에 놀라워하며 복권을 화제로 곳곳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일부 직장인들은 단체로 복권을 구입해 당첨되면 나눠 갖는다는 약속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월넛크릭에 거주하는 한인 신모씨는 "평소에 복권을 거의 사지 않는데 이번에는 10불어치나 구입했다"면서 "당첨되면 집을 사고싶다"고 꿈에 부풀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리커를 하는 한인 이모씨는 "13일 하루에만 복권이 1,500달러어치나 팔렸다"면서 "당첨금이 최고로 오른 16일에는 가게 앞에 긴 줄이 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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