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한인학생회, 한국문화 소개
음력 설을 맞아 캠퍼스내 타민족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민속 놀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설날인 12일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 한인학생회는 널뛰기와 제기 차기, 줄다리기등 민속놀이와 한국 음식대접등 한국 문화 소개행사를 개최했다. 버클리의 태평양신학교(Pacific School of Religion) 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학생들과 교수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 민속놀이와 태권도 격파등 신명나는 잔치로 열렸다. 캠퍼스 곳곳에 청사초롱이 걸려있어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열린 행사는 꽹과리의 선두로 학생들이 원을 그려 강강 수월례와 한국 문화 소개 비디오도 상영했다. 놀이마당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한인학생들과 타민족 학생들도 참여 ‘널뛰기’를 직접 해보는등 함께 어울려 즐겼다.
이날 전통 민속 놀이에 앞서 11시부터 시작된 예배도 ‘징 소리’로 시작되어 "예수님이 좋은걸 어떡합니까 ?" 국악찬송과 문혜란씨의 춤, 여러민족 학생들로 구성된 성가대의 ‘진도 아리랑’민요등 한국적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 성찬식에는 빵 대신 떡이 사용되고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태극부채와 통일을 기원하는 한국 지도가 봉헌됐다. 설교에 나선 워렌 리(Warren Lee)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겸손과 감사,희망’을 강조했다.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 한인학생회의 안용성회장은 "학교의 특성인 다양한 문화의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 문화 소개 행사를 갖게됐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에 오후 2시까지 캠퍼스 곳곳에서 열린 행사는 참가학생들이 손을 잡고 ‘강강수월례’를 하므로 끝났다. 동 대학 한인학생회가 처음으로 가진 한국문화 소개행사에는 박응천교수(샌프란시스코 장로회 신학대학원 교수)와 정승훈목사(영성교회)등도 참석,학생들을 격려했다.
’예전과 한국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음력 설맞이 축제(Lunar New Year Celebration)는 한인학생회와 아시아계 학생단체인 PANA(Pacific Asian North American Religion) 공동 주최로 열렸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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