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발렌타인즈 데이 경기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렌타인즈 데이에 가장 바쁜 업소는 보석상, 꽃집, 선물집, 의류점 등. 그러나 올해는 발렌타인즈 데이(14일)와 설(12일)이 이틀 간격으로 있어 예년에 비해 외식하는 가정이 늘 것으로 전망돼 요식업계도 발렌타인즈 대목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발렌타인즈 데이와 관련, 사우스에서 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수명씨는 “세금 환불 시기가 2월로 앞당겨지면서 매상이 늘고 있으나 전반적인 매상은 예년 2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 사우스에 있는 보석상 중에는 예년보다 20-30%이상 판매가 신장됐다고 밝힌 곳도 있으나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 위치한 보석상에서는 보통 예년과 매상 수준이 거의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안스 보석의 안종근씨는 “연말연시에는 예년과는 달리 고가 보석이 많이 판매됐는데 발렌타인즈 데이 대목을 내다보는 지난 주말의 판매는 거의 예년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서버브를 비롯, 한인 타운에 있는 꽃집들은 평소 주문량보다 10배 이상의 빨간 장미를 구입, 꽃바구니, 꽃병 등 패키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서버브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서인석씨는 “11일부터 꽃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빨간 장미를 비롯, 노랑, 분홍 장미 등 갖가지 색의 장미를 갖추고 주문에 대비하고 있으며 최근 늘기 시작한 실속파 연장자들을 위해 디쉬 가든(Dish Garden), 꽃이 피는 식물, 실크 플라워, 과일 바구니, 와인 바구니 등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꽃집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렌타인즈 데이는 1/4분기 매상의 50-70%, 1년 매상의 20-25%를 차지할 만큼 대목 명절에 속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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