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RGO-앤아룬델보건건국 공동조사 의료보험 미가입, 운동부족 심각
한인들은 만성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의 비율이 높으며, 의료보험 가입률이 낮고, 적절한 운동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KAGRO재단과 앤아룬델(AA)카운티 보건국이 건강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인들은 건강보험 가입자가 37%, 치과보험이 16%에 불과, AA카운티의 건강보험 96%, 치과보험 72%와 큰 격차를 보여 한인들의 의료보험 미가입문제가 심각함을 나타냈다.
각종 진단유무에서는 한인들은 대장암 6%로 AA카운티 31%에 비해 크게 부족했으나 유방암 검사는 75%(AA카운티 97%), 유방암 X-레이가 81%(AA카운티95%)로 비교적 높았다.
예방접종에서는 폐렴 접종이 9%로 AA카운티 24%보다 낮았으나, 감기접종은 49%로 AA카운티(38%)보다 높아 이채를 띠었다.
만성질환의 경우 고혈압이 17%로 가장 많았으나 AA카운티(29%)보다 낮았고, 당뇨의 경우 12%로 AA카운티(7%)보다 높아 한인들이 당뇨에 많이 시달리는 것을 나타냈다. 이와달리 관절염은 AA카운티의 28%에 비해 9%로 크게 낮았고, 천식도 5%로 절반에 불과했다.(도표 참조)
흡연은 12%로 AA카운티의 18%보다 낮았으나 한인여성들의 흡연인구가 적고, 응답자중 기독교인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남성인구의 흡연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응답자는 44%로 AA카운티의 81%에 비해 크게 낮아 한인들의 운동부족이 심각했다.
로나 코태이너 보건국 기획관은 "설문조사 결과 한인들은 건강보험, 암과 흡연에 관한 정보, 각종 암 검사 및 신체활동 증진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갑영 KAGRO재단 사무총장은 "조사가 전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고, 응답자들이 모든 항목에 답변하지 않아 한인들의 실태를 정확히 표현하지는 않지만 카운티 거주 한인에 대한 최초의 건강실태조사라는 데서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 1년에 걸쳐 다방면에 걸쳐 조사를 계속, 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KAGRO 행사 참가자 및 2개 한인교회 신자중 카운티 거주 9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48세, 성별은 남 51%, 여성 49%, 혼인여부는 기혼 90%, 미혼 7%, 기타 3%였다.
설문항목은 작년 11월 앤아룬델카운티 보건국의 ‘생활습관의 위험요소 조사’를 중심으로 KAGRO와 보건국이 관심있는 질문을 추가했다.
응답자는 자영업이 48%로 가장 많았고, 직장인 31%, 퇴직자 7%, 주부 5% 등이었으며, AA카운티는 직장인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퇴직자 24%, 주부 9%, 자영업 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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