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보건국이 위생점검을 강화,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국 관리들은 11일 오후 시내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강진욱) 사무실에서 가진 협회 임원들과의 모임에서 시는 위생점검을 강화,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않거나 같은 사항이 거듭 적발되면 영업정지와 면허취소등 강력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론 커피 환경보건 부국장과 버나드 보케넥 식품시설과장은 "위생점검은 쥐와 바퀴벌레, 식품 보관상태 및 방법, 온수, 하수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며, 위반정도가 심할 경우 즉각 업소 문을 닫게 할 것"이라면서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보건국에 출두해 심사를 받고 각종 확인서류를 제출해야하며, 그래도 위반사항이 반복되면 행정공청회를 거쳐 면허취소조치를 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식품주류협회는 이들에게 보건국의 단속 강화에 따른 한인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확실한 점검 및 처벌기준 제시와 상인과 인스펙터간의 의사소통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협회는 인스펙터가 손으로 쓰는 현 점검기록서는 읽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 위반사항을 시정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보건국은 한인인스펙터 채용노력과 한인문화에 대한 교육등을 통해 상인과의 의사소통문제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논란이 많은 업소 주변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시공공사업국(DPW)에 연락, 쓰레기를 치울 것을 요구하라면서, 주민들의 쓰레기 투기에 대해서는 경찰 등에 연락, 증빙서류를 받아둬야 문제발생시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2, 3층을 사용하지 않는 업소는 완전히 밀폐해야하며, 식품들은 항상 쓰레기와 격리돼 보관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섭 고문은 "상인들이 위생점검에 대해 과거처럼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행정공청회에 소환돼 곤욕을 치르거나 면허취소라는 극단적인 처벌을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주민들의 항의에 따라 위생점검이 강화되는 만큼 위반사항을 즉시 시정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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