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섭 사장 외부 회계감사 이행 거부따라 고발키로
▶ 한인사회 원로들-기재모측
기쁜소리방송 신경섭 사장이 성금문제와 관련, 외부 회계감사를 수용키로 한 기재모 및 한인사회 원로들과의 합의사항 이행을 거부함에 따라 AM 1310 사태가 관계당국 고발이라는 마지막 수순을 향해 치닫게 됐다.
박규훈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신수동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전재영 전 반공동지회장등 한인사회 원로들과 기재모(기쁜소리방송에 재직했던 사람들의 모임)측은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신경섭 사장이 외부 회계감사의 이행에 난색을 표명하고 약속을 어겼다"며“이를 합의사항의 수용을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 국세청(IRS)등 관계당국에 고발조치하기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또 고발조치할 관계당국은“IRS 뿐만 아니라 연방통신위원회(FCC),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실, 훼어팩스 카운티 검찰국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한인사회 원로들과 기재모측은 이날 오후 기쁜소리방송사에서 신경섭 사장과 회동, 외부 회계감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등의 논의에 들어갔으나 결렬됐다.
박규훈, 신수동 두 전직 회장은“신 사장이 애매한 표현으로 오딧(회계감사)을 거부하고 이틀만 여유를 더 달라고 요청했다"면서“사실상 오딧이 좌절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기재모측의 박재선씨, 공석현씨는“진실규명을 위해 개인계좌 추적이 가능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신 사장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당초 부담키로 한 회계 비용도 비싸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고 회동 결과를 소개했다.
이들은 또 신 사장이 자체 감사를 진행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외부 회계감사 합의시 자체감사는 취소키로 약속해놓고 신 사장이 이를 어겼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신 사장이 14일전에 외부 회계감사를 수용하면 고발 조치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마지막 대화의 길을 열어놓았다.
이날 회동에는 기재모측과 한인사회 원로들 그리고 이들이 선임한 Homes, Lowry, Horn & Johnson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인 타일러 김씨, 레베카 티블린씨와 함께 기쁜소리방송사측에서 신 사장, 경리담당인 데비 브라운씨, 유천종 목사가 참석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월28일, ▲2명의 한인회계사를 선임해 2월10일까지 발표 ▲비용은 전액 신 사장이 부담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장원 북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은‘1310 사태 해결에 나섰던 북버지니아한인회가 왜 중도에 손을 뗐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한 원로의 지적에 대해“이사회 결정에 앞서 한인회가 접수한 여론의 대다수가 신 사장의 사과문 발표로 끝내자는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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