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이슈를 많이 지지해 한인 사회에 이름이 많이 알려진 루이스 구티에레즈 연방 하원의원(4지구·한인타운 사우스지역)이 10년만에 호적수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지난 한 해동안 철저한 지역구 점검을 통해 사전 준비를 마치고 4지구 연방하원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마티 카스트로 후보는 마당집, 한인법조인협회 등과 함께 활동을 전개해 한인 후원자들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법대를 졸업하자마자 굴지의 미국 법률회사인 베이커 앤드 맥캔지사에 입사, 변호사로 활약해 온 카스트로씨는 “내 이웃의 아이들이 내 아들과 같은 생활 환경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목격해 가슴아팠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중점적으로 개선을 주장하는 부분은 교육, 범죄 예방, 기술교육 등이다. 그는 특히 “갱을 소탕해서 이웃 환경을 바꿔간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술 교육 시설 확충을 비롯한 시설 및 프로그램 강화로 젊은이들이 교육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카고 공립 도서관 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시카고 공립도서관에 컴퓨터를 설치,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동참했던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 타민족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그랜트 작성을 여러차례 도와 타민족 커뮤니티의 지지 기반이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 히스패닉 커뮤니티 법조인 협회장인 그는 쿡카운티 검찰에서 히스패닉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디바인 검사장이 임명한 북부 사법 임명위원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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