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트로 피닉스 지역의 주택매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밸리지역의 기존 주택판매 실적은 전반적인 경기둔화 속에서도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인 1999년의 5만6,365채를 거의 9%나 상회하는 6만1,155채를 기록했다. 또한 이는 2000년 판매실적 5만5,370채보다 무려 5,785채나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의 기존주택 중간가격도 거의 6%가 상승, 13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주택 판매가 활발했던 주요 이유로 낮은 주택금리와 꾸준한 인구증가, 주택을 소유하고 싶은 유혹, 그리고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주식투자보다 낫다는 느낌 등을 들었다.

낮은 주택금리는 일반적인 주택 구매자는 물론 독신자를 비롯 소수민족 그리고 젊은이들의 구매욕구를 부추겼으며 결과적으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0년 주택금리는 7%를 맴돌았고 한때는 6.5%까지 내려갔던 데다가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도 구매를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강력한 주택시장은 경제위기 탈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타운하우스와 콘도미니엄 판매 역시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인 1999년의 1as2,480채보다 많은 1만2,670채를 기록했다. 2000년 판매실적은 1만2,370채였다.

지난해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 스퀘어피티지는 2000년에 비해 5피트가 큰 1,620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