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제도 및 학생들의 교육방법등을 소개하고 부모들과 자녀교육의 방법등을 협의하는 학부모 교사 협의모임이 7일 위네카 소재 뉴트리어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2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석한 이 날 모임에서는 웨슬리 바우만 뉴트리어 고등학교장을 비롯, 다민족학생담당 코디네이터, 소셜 워커가 참석, 학교의 성적관리제도, 학생들의 주요 고민, 대화방법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 웨슬리 바우만 교장은 “한인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PTA(학부모 교사회의)에 참여하고 싶어도 언어적이 어려움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편한 분위기에서 학교측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다민족 학생 담당인 파멜라 리에빙 코디네이터는 “미국 교육시스템에서는 학부모가 학교와 자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한인 부모들이 언어적 어려움이나 문화적 배경이 한국과 달라 학교측과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것은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에빙씨는 또 “학부모가 요청하면 학교에 통역을 의뢰할 수 도 있고 주위의 다른 분들과 함께 상담을 할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학교측에 연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0학년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양윤종씨(윌멧거주)는 이 날 행사를 마친 후 “오늘과 같은 모임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학교교육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고 학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날 행사에서는 학교와 윌멧 경찰서의 소셜워커가 학생들과 대화하는 방법, 학생들의 고민등에 대해 설명하자 학부모들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한편 뉴트리어 고등학교에는 현재 250여명의 한인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학생중 8%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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