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크기계 면혀갱신 제때 안해
▶ 170여업소 교체, 가동중단
남가주 한인세탁업소 170여곳이 퍼크 세탁기 사용면허를 갱신하지 않아 남가주 대기정화국(SCAQMD)으로부터 해당 기계의 가동중단을 통보 받고 대당 평균 3만~4만달러인 세탁기를 이미 새로 샀거나 앞으로 구입해야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세탁업소 중 100여개 업소는 이미 지난해 새 퍼크기로 교체했고, 나머지 70여개 소는 현재 AQMD측에 면허를 갱신하지 않은 사유서를 제출해놓은 상태로 밝혀졌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와 AQMD측에 따르면 이들 한인 업주들은 AQMD에서 통보한 퍼크 기계 면허갱신를 잊어버리고 시기를 놓쳤거나 이를 등한시해 면허가 만기된 상태에서 기계를 사용하다가 적발됐었다.
세탁협 하헌달 회장은 "면허 갱신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한인 세탁업계 전체로는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게 된 셈"이라며“협회의 계속된 계몽과 교육에도 불구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AQMD측은 세탁기 면허 미갱신은 한인 등 세탁업계에서 가장 빈발하는 위반사항으로 계류중인 케이스만 362~380개로, 올 들어 30~40명의 업주들에게 세탁기 교체를 통보했고, 조만간 30~40명에게 추가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QMD 리사 스미스 공보관은 "지난해에 규정이 바뀌었거나 강화된 것은 없고 정기적으로 검사관들이 업소를 방문해 면허를 단속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세탁기를 가동하는 것은 무면허 운전과 같다"고 말했다.
AQMD는 세탁소 세탁기에 대해 매년 면허갱신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세탁업주들은 연 190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면허를 갱신해야 하나 면허갱신 없이 세탁기계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그 기계는 사용 금지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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