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내 주립대학 등록금인상액의 대부분이 주정부의 일반 기금으로 배정되는 것에 반발한 조지 메이슨 대학 학생들이 7일 훼어팩스 카운티 캠퍼스에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인상된 등록금이 교육 재정으로 쓰이지 않는 다면 세금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면서 "사기성이 있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는 향후 2년 반 동안 교육 재정이 35억달러가 부족하다고 판단, 고등교육국을 포함한 모든 부처에 대한 지원을 점차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주정부 지원금은 올해 3%, 내년에 7%, 2004년에 8%가 줄게 된다.
워너 주지사는 이밖에도 주립대학에 대학 직접적인 지원도 1억5백만달러 삭감할 계획인데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등록금 5% 인상안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학 당국과 학생들은 교육 목적을 위해 거둬진 기금은 그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을 허용한다면 대학 당국이 필요한 만큼 인상할 수 있는 결정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내 모든 대학 관계자들이 5% 인상 캡을 없애기 위해 리치몬드에 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직접 주 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음주 중 리치몬드에 내려갈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터 블레이크 주 교육장관보는 "워너의 정책이 최선이었다"라면서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지원금은 더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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