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보육원 설립과 테러 대비 교육 강조
론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은 6일 저녁에 가진 시정 연설에서 최근 발표한 대규모 보육원 설립과 테러 대비를 위한 주민 교육에 대해 강조했다.
오는 3월 선거를 앞두고 현 임기 마지막 시정 발표를 한 곤잘레스 시장은 그러나 산호세시가 안고 있는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등 난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는 지적이다.
곤잘레스 시장은 산호세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연설에서 "산호세 지역의 경제는 아직도 건재하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경제 회복은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며 도전의 시기를 맞이해 지역 주민들의 의욕 있는 전진을 당부했다.
또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테러세력과 싸우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는 주민들에게도 많은 힘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정 연설에는 시 관계자들을 포함해 1,5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했는데 행사장내에는 수십개의 대형 성조기 등이 걸려있는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곤잘레스 시장은 하이테크 산업의 침체에 따른 실업률 증가에 대해서는 그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 채 경기 회복이 진행중이라고만 말했다.
25분에 걸쳐 시정부의 당면 과제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 곤잘레스 시장은 "무주택자들을 위한 6천채의 주택 건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시설 증설 등에 대해서 시정부가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벽 낙서 금지 캠페인의 성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자찬의 말도 잊지 않았으며 지역 교사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30만 달러의 무이자 융자에 대해서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곤잘레스 시장은 선거를 앞둬서인지 이번 연설에서 시정부의 예민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며 다만 다운타운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곤잘레스 시장은 이번 3월 선거에서 재선이 유력하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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