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퓨처스 투어 장정에 오르는 크리스니타 김 양
"생애 처음으로 받는 페이 첵을 1만달러짜리로 받고 싶습니다"
오는 3월 21일 플로리다주의 레이크랜드에서 개막되는 ‘플로리다 퓨처스 투어 챌린지’를 시작으로 20개의 토너멘트에 참가하는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초롱)양은 프로 전향 후 받는 첫 급여를 우승상금으로 받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투어가 열리는 지역으로 떠나기 하루 전날인 5일 아버지 김만규씨와 함께 만난 초롱양에게서 지난해까지의 ‘어린 티’를 벗어나 프로의 의젓함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열린 US 오픈에서 47위(상금 1만3천달러)를 기록했지만 아마추어 신분이라 상금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는 3월 15일이면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로서 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초롱양은 올해 퓨처스 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 안에 들어 LPGA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내년도 투어로 직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퓨처스 투어 주요 대회가 열리는 3개 코스를 시즌 개막전에 연습 라운딩을 통해 탐색해볼 예정이다.
초롱양은 아버지와 밴을 타고 6일 샌디에고로 출발, 타이틀리스트사와 캘러웨이사에서 클럽을 맞춰볼 예정이다. 그후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최근 새로 선택한 핑(PING) 드라이버를 시험해볼 계획이다. 5.5도짜리 새 드라이버로 평균 비거리가 250-280야드에 이르는 특유의 장타인 드라이버샷이 더 굴러가 거리가 늘었다고 아버지 김만규씨는 귀띔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퓨처스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1등으로 합격한 초롱양은 "스윙이 안정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돼 투어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다"면서 "토너멘트가 열리는 곳마다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초롱양과 김만규씨의 대장정에 격려를 보내기 위한 연락처는 408-375-6172.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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