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센서스 조사
▶ 총 70만 1천명중 34만 1천명
한국 등 해외에서 출생한 미주한인중 절반 가량이 미 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000년 센서스 조사를 토대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주 한인 108만명 중 해외출생 한인은 전체의 66.7%에 해당하는 70만1,000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약 49%인 34만1,000명이 미국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센서스에서는 한인 총인구 79만9,000명중 71.1%인 56만8,000명이 해외출생이었다. 또 1999년 자료에서는 61만1,000명의 해외출생 한인중 시민권자는 25만2,000명으로 추산됐다.
한미연합회(KAC)에서 열린 이날 기지회견에서 유의영 KAC 한인자료센터 디렉터는 "미국에서 출생한 약 37만9,000여명의 시민권자(추정치)를 포함하면 미국에 사는 약 108만 여명의 한인 중 70%가 시민권자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0년 전과 비교할 때 시민권자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디렉터는 "예전에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대부분이 비 시민권자였으나 점차 한인들의 인식이 바뀌며 미국 주류사회로 진출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인 1.5세와 2세 대부분이 시민권을 취득하고 있고 1세들도 재외동포 특례법과 강화된 이민·웰페어법등으로 인해 시민권 취득에 한층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발표된 1990년 자료에 따르면 5세 이상의 미주 한인 중 약 60%인 62만6,000여명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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