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이해원기자> 카리브해 섬국가중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자메이카에서 본보 주최 오픈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메이카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몬티고베이에 위치한 바다를 낀 환상의 ‘스리팜스’골프코스에서 2일 벌어진 이번 대회는 시카고를 비롯 중서부지역에서 남녀 골퍼 60여명이 참가, 열전을 벌였다. 스리팜스 골프장은 아름다운 해변의 풍광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된 코스로 특히 바다와 가장 근접해 설치된 7번홀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퍼팅을 할 수 있는 홀로 골퍼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골프와 관광을 겸한 시카고 겨울탈출 여행의 일환으로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의 하일라이트였던 골프대회에서 영광의 그랜드 챔피언은 총80타를 친 김명회씨가 차지했다. 또한 남자 네트 챔피언은 핸디18로 85타를 친 김용중씨가, 여자 네트 챔피언은 핸디 26에 93타를 친 최미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부부 네트 챔피언은 김국종, 김경자 부부에게, 장타상은 조규청씨, 근접상은 줄리신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좋은 성적을 내고도 아쉽게 우승권에서 탈락된 데이빗 김씨와 헤롤드조·조영숙 부부에게는 애석상이 수여됐다. 입상자들에게는 서울 왕복항공권(아시아나항공 제공), 미국내 왕복항공권(아메리카여행사), 자메이카 왕복항공권(에어 자메이카), 시계 등의 푸짐한 부상도 증정됐다.
자메이카 관광청과 윈드햄 로우즈홀 호텔도 특별협찬해준 이번 행사는 시카고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겨울탈출 골프투어 프로그램으로 시카고는 물론, 중서부 각 지역 한인 골프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다 최상급 호텔 숙식과 무제한 골프라운딩을 할 수 있는 이점으로 당초 예상인원을 훨씬 초과한 60여명이 신청, 이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주최측이 항공편수와 객실수를 급히 늘리기도 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절반이상이 부부여서 한인사회에서도 골프가 부부동반의 스포츠로 자리잡았음을 반영했다. 골프투어인만큼 첫날과 마지막날의 관광시간을 제외하곤 3박4일의 일정동안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주로 골프를 즐겼으며 저녁시간대에는 호텔내 각종 위락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골프대회날 저녁에는 시상식을 겸해 바닷가 풍치를 만끽할 수 있는 해변 디너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참가한 조병균씨(의사)부부는 "특별한 겨울이벤트가 없는 중서부 지역 한인사회에서 이러한 골프투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친구와 함께 참가했다"면서 "풍치도 그만이고 시설도 수준급인 골프장과 호텔에서 여가를 즐기니 너무 좋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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