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원 입학자격 시험인 GMAT와 GRE의 응시 횟수가 제한된다.
양 시험 주관사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올해 1월1일 응시자부터 GMAT 시험은 한달에 1회, 평생 5회로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GRE 시험은 오는 7월1일부터 제한이 실시될 예정이다.
ETS 탐 유잉 공보관은 4일 "자체 평가결과 GMAT와 GRE를 5회 이상 치르는 학생은 극소수"라며 "시험을 2회 이상 봐도 시험 결과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도 시험을 제한하게 된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ETS는 그러나 2002년 1월1일 전에 치른 시험 횟수는 이번 제한조치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제한조치는 미국과 한국 등 세계적으로 일괄 적용된다. 이 시험은 종이 시험(PBT)에서 컴퓨터 시험(CBT)으로 바뀌면서 시험 유출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에서 ETS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미교육위원단의 한 관계자는 4일 "한국에서 문제집 유출이 수차례 발생하는 등 ETS가 보안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험 횟수를 제한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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