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경영하는 대형 수퍼마켓이 버지니아 매나세스 중심에 들어선다.
워싱턴 지역의 기존 대형 한인식품업체인 롯데, 한아름, 코리안 코너 등에 이어 오는 3월말 문을 여는 ‘지구촌 수퍼마켓(Global Supermarket)’은 미국 대형 수퍼체인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 서비스를 갖추고 미국 식품업계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총 20에이커의 대지에 매장 면적 5만1,015 스퀘어피트, 2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갖춘 ‘글로벌 푸드’는 한국식품은 물론 히스패닉,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민족의 기호 식품들을 선보이며 ‘신선한 식품, 고품격 서비스, 친절’을 경영 이념으로 고객들에게 최대의 기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66번 고속도로 출구 47A에서부터 4-5분 가량 내려가 매나세스 상권 한복판에 자리잡은 ‘글로벌 푸드’는 센터빌과 훼어팩스 서부지역 거주자들이 주 고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택 부사장은 "이 지역으로 한인들이 몰려오기는 하지만 아직은 한인들만을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타민족 식품이 50% 정도 판매될 것"이라며 "그러나 증가하는 한인들이 한인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두부, 콩나물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한인 식품도매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푸드’는 한인 건축기업으로 잘 알려진 ‘홈-킴 그룹(김종일 사장)’이 야심을 갖고 시작하는 새로운 사업으로, 이 그룹은 매나세스와 노스 캐롤라이나 랠리에 본사와 지사를 두고 있다.
김 부사장은 "개장을 앞두고 푸짐한 경품과 이벤트를 준비해 처음 찾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총 60-7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므로 한인들이 많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소:10320 Festival Ln., Manassas, VA 20109
▲문의:(703)92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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