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투어 참가하는 이동근 군 후원 모임
올해 아시안 PGA 토너멘트에 투어 프로로 참가하는 한인 골퍼 이동근(李東根·24)군을 위한 후원모임이 1일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렸다.
이스트베이 골프클럽(회장 김기태) 회원들을 중심으로 4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가한 이날 모임에서 이군은 "올해 참가하는 아시안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군은 "향후 3년간 아시안 PGA 투어에서 활약한 후 재팬투어나 미국 PGA 투어진출을 노리겠다"고 프로전향후 계획을 밝혔다.
UC 버클리 골프부 주장을 지낸 이군은 지난해 5월 대학 졸업후 각종 미니투어에 참가하면서 PGA 진출을 노려왔다. 지난해 10월 PGA 퀄리파잉 스쿨에서 탈락한 이군은 방향을 아시아권으로 돌렸다.
415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지난 1월 19일 말레이시아의 말라카시 오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아 PGA 투어 퀄리파잉 대회에서 이군은 17등의 성적으로 상위 40명의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올해 투어자격을 따냈다.
이군은 오는 7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런던 미얀마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중국 등지에서 열리는 22개의 토너멘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서 이군의 아버지 이인식씨는 "후원자들이 1년간 도와주면 동근이가 투어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군의 투어후원을 위한 ‘Dong Yi 재단’에 참여를 호소했다.
이군은 투어참가비로 연간 8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비용은 구좌당 1천달러씩 모두 80구좌의 투자금을 모아 충당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을 주최한 재단측은 이군이 벌어들이는 상금을 20(이동근):80(투자자)의 비율로 분배한다고 발표했다.
5피트 8인치의 키에 160파운드의 좋은 체격을 가진 이군은 평균 비거리 29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이 일품이다. 이군은 아마추어 시절 7차례나 USGA 챔피언쉽의 출전자격을 따냈고 아마추어 토너멘트에서 6번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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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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