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브에 주로 거주하는 1세들과는 달리 성년이 된 1.5세, 2세들의 다운타운 이주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4-5년전부터 진행돼 온 다운타운 또는 그 인근으로의 이주율은 1999년부터 급속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9·11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해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9·11 심리적 회복기에 접어들자 다시 다운타운 주택을 찾는 한인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정의 부동산 중개사는 “개인적으로 다운타운내 집이 같은 조건하의 서버브 집에 비해 비싸 권하지않는데 20-30대 젊은층이 벅타운, 골드 코스트, 레익을 낀 플러톤길 남쪽 다운타운의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피족을 비롯, 젊은층의 레익 사이드 선호경향으로 북쪽으로는 어빙 팍로드 호변, 서쪽으로는 웨스턴길 동쪽까지 주택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30대 미혼인 스테파니 김씨는 다운타운에 집을 마련하고 싶었으나 재정상 다운타운에 집을 구하지 못한 케이스. 그는 다운타운에서 약간 벗어난 벨몬트 인근 레익뷰에 최근 콘도미니엄을 마련했다.
김씨는 “다니는 직장이 다운타운이기 때문에 교통 편의를 많이 고려했다. 주변에 친구들을 보더라도 미혼이고 아이가 어린 경우까지 대부분 다운타운 인근에서 거주한다”고 전하고 “다운타운은 주류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주거지 이상의 의미를 갖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운타운은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 문화생활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주류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상의 요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젊은이들의 다운타운 선호율은 타아시안계 커뮤니티에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2, 3년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 것을 감안할 때 다운타운에 대한 젊은이들의 선호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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