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 월드컵 홍보유치단, 미관광업계 상대 초청행사
오는 5월 31일 서울에서 개막되는 ‘2002 월드컵’의 미주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행사가 28일 저녁 벌링게임의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렸다.
미주지역 홍보유치단을 인솔한 한국방문추진위원회의 도영심 위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월드컵 준비상황과 관광객 유치계획을 설명했다.
도 위원장은 "최근 미국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주민으로 밝혀졌다"면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내 10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컵 기간중 전세계에서 35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권오도 월드컵문화사업추진반장은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하드웨어 측면의 준비는 완료됐다"면서 "시민들의 친절 서비스 운동에 역점을 두어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미국팀의 경기가 열려 미국인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시의 김기배 마케팅 팀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시 화성과 효 사상을 강조해 첨단과 전통이 함께 하는 문화도시로 관광객들을 맞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국의 월드컵조직위가 교민들의 민폐를 끼치는 후원활동을 하지 말라고 지시해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월드컵 북가주후원회(회장 황규빈)의 주장에 대해 이상오 한국관광공사 관리본부장은 "다른 지역에서는 활발한 활동이 진행중"이라면서 "미국내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는 것을(본국에서) 막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교포들의 월드컵 경기 티켓 구입에 대해 유치단은 "주요 경기의 입장권은 거의 매진됐다"면서 "FIFA의 웹사이트(fifa.com)나 미국축구협회를 통해 남은 티켓의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계 대표 8명과 난타 공연단 6명을 포함 총 24명으로 구성된 미주지역 홍보유치단은 29일 시카고로 출발해 30일 설명회를 갖고 2월 1일에는 마지막 기착지인 뉴욕에서 홍보행사를 벌인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유치단은 300여명의 미국 관광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상담 및 ‘한국의 밤’ 행사를 실시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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