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내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학교를 세우기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LA 통합교육구 주최로 26일 오전 한인타운의 버질중학교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 카프리스 영 교육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A 통합교유구가 1억500만달러에 매입한 23.5에이커 앰배서더 호텔부지의 정확한 용도 결정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통합교육구의 리차드 알론조 수퍼바이저는 "한인타운 거주 학생들이 학교가 턱없이 모자라 4,000여명이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실정"이라며 "과밀학급해소를 위해 학교신설은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신설학교의 건축을 담당하고 있는 캐시 리트만은 "학교의 규모와 내용은 7월경에 결정하고 설계기간을 거쳐 실질적인 완공은 2007년경이 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현재 지역학교를 필요로 하는 앰배서더 호텔 인근 거주학생수는 고등학교 4,860명, 중학교 3,460명, 초등학교 5,780명등
모두 1만4,100명인 것으로 통합교육구측은 보고있으며 앰배서터 호텔에 고등학교 2,100명, 중학교 1,300명, 초등학교 900명규모의 학교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서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소규모그룹으로 나눠 통합교육구에 각 커뮤니티의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사회에서는 최명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찰스 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심인보 민족학교 이사, 알렉스 김 LA시장 보좌관, 제니 김 케빈 머레이 주상원의원보좌관등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소규모 토론을 벌였으며 ▲장애인 특수교육시설 필요 ▲재능개발 및 발굴에 힘쓰는 소규모학교 ▲도서관, 모임장소등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확보 ▲윌셔가 한인상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부지의 분할개발 ▲치안문제대책을 위한 파출소 건립등 25개 항목의 제안을 교육구에 제출키로 했다.
최명진 상공회의소 회장은 "교육구가 윌셔가의 한인상권발전이 위축되지않도록 힘써줄 것"을 촉구했으며 민족학교의 심인보이사는 "한인타운의 교육시설이 태부족이기 때문에 학교를 증설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위해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준 이씨는 "한인타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도 한인들의 참석이 저조한데 놀랐다"며 "한인타운 거주여부를 떠나 커뮤니티가 한인사회 향후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건설관련 문의사항과 논평은 3-4주이내www.laschools.org/amb/에서 볼수 있다. 한인담당관 줄리 장 연락처 (213)633-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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