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렛’ 이어 ‘오예스’도 성분 미표기 적발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한국산 제과류 등 식품에 제품성분이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아 식품관계법 위반으로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달 롯데 마가렛 쿠키가 성분에 계란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표기하지 않아 리콜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해태 제품으로 인기리에 판매중인 오예스(OHYES) 초코릿 케익도 같은 이유로 뉴욕주 농무국에 적발됐다.
주 농무국은 식품안전조사관이 퀸즈 일대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입수한 오예스 제품을 분석한 결과, 계란이 함유돼 있음에도 성분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농무국 나단 루저스 국장은 계란에 이상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계란 함유 쿠키 등을 먹으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고통을 당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984년에 출시된 오예스는 부드러운 케익 사이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고 특히 어린이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한편 식품 중 함유 성분이나 함량 등이 정확하게 표기되지 않아 빚어진 건강상 문제로 제조 회사 혹은 판매 업소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소송 등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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