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과당경쟁에 따른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존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는 인근 지역에 신규 업소가 진출하면서 상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것.
한인뷰티서플라이 협회(회장 박인구)에 따르면 현재 뉴욕일원에서 신·구 업소간 상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업소는 10여 군데.
이 중 업주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돼 협회가 직접 나서서 중재하고 있는 곳은 4군데이다.
하지만 협회의 중재 노력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브롱스 마운트 버넌 소재 지나스 뷰티(Gina’s Beauty·57 South 4th Ave)와 같은 블록 내에 이달 중순 개업 예정인 신규업소간 갈등 문제를 협회에서 중재해보려 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협회는 기존 업소인 지나스 뷰티가 신규 업소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신규 업소측은 달리 생계수단이 없을 뿐 아니라 취급 품목이 다르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브루클린 플랫부시 지역과 풀턴 스트릿 지역에도 반 블럭 정도 거리를 두고 신·구 업소들간에 타협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업주들의 주장이 상반돼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뉴욕 지역 뷰티 서플라이 도매 업체들에 협조 공문을 보내 이들 신규 업소들에게 물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 수단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박인구 회장은 "협회에서는 지난 2년전부터 기존 업소로부터 200야드 내에는 신규 업소를 개업하지 않는다는 권고사항을 두고 있다"며 "중재 노력이 실패로 돌아 갈 경우 점차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뷰티 서플라이 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압력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