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우리는 이렇게 한다]
▶ 뉴욕한인청과협회
지난해 심한 불경기를 겪으면서 경제 문제가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각 업종별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선의의 경쟁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이런 의미에서 한인 경제 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인 경제단체들의 신년 각오와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1. 뉴욕한인청과협회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들의 결집이 중요합니다."
뉴욕한인청과협회 장영식 회장은 지난해 회원들이 최악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제한 뒤 올해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실익을 위한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회장은 "조만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의 면담에서 소상인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완화시켜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좌대나 비닐천막 등 소비자 관련 규제 및 쓰레기와 같은 환경 규제에서 현실을 도외시한 경우가 많아 청과업소들이 타격이 컸다는 것.
지난해 9.11 테러 이후 헌츠포인트 시장내 도매업소들의 매출이 40% 정도 줄었을 정도로 회원업소들의 매출 부진도 상당했다.
장 회장은 또 "최근들어 헌츠포인트 시장내 차량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등 시장내 문제도 산적해 있다"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원업소가 각종 규제로 지나친 벌금을 부과받았을 경우 협회에서 법원에 직접 나가서 돕고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들을 회원 보호 차원에서 대신 싸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30여년간 청과업소에서만 일해온 장 회장은 "협회가 최근 수년간 답보 상태에 빠진 경향이 없지 않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는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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