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새해를 맞는 한인 어린이들의 소망은 어떤 것이 있을까.
YWCA가 초등학교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새해 소망을 비는 글짓기 수업을 가진 결과, 어린이들의 티없이 맑은 새해 꿈들을 엿볼 수 있었다.
2학년인 이한나양이 꿈꾸는 새해 소망은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함께 나누며 살기를 원한다’는 것. 이양은 "아이들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이상 가난하지 않게 살기를 원해요.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먹을 것이 생기고.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부모가 떠나 버린 아이들에겐 부모가 빨리 돌아와 주고, 책을 읽지 않던 사람들은 책을 읽기 원한다"고 했다.
4학년인 앤드류 김군은 "자기가 사랑하던 애완 동물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이들을 다시 찾기를 원해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선물도 주고 싶어요"라고 소망을 밝혔다.
테러와 관련한 어른스런 소망들도 많았다. 3학년 고이슬양은 "월드트레이드센터 건물이 빨리 정리되길 원해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도 빨리 끝나고 거기에 사랑과 평화가 내려지길 원해요"라고 소망을 밝혔다.
3학년 애드리안 김군도 "전쟁이 끝나고 오사마 빈 라덴이 항복하길 바래요. 더 이상 군인 아저씨들이 죽거나 다치는 걸 원하지 않으며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질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희망을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