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뉴욕시장 취임 "힘모아 위기 극복" 강조
뉴욕시가 1일부터 마이크 블룸버그 시장 체제를 맞았다.
전문 경영인 출신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 정부를 하나의 대형 기업체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선거공약에서 밝힌 바 있으며 29개 주요 고위직에 대한 인선작업도 이같은 공약에 따라 마무리지었다.
블룸버그 시장은 자신의 오른팔격인 행정부시장에 블룸버그 회사의 홍보담당직원으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패트리샤 해리스를 임명했다. 해리스 행정부시장은 민주당 에드워드 카치 뉴욕시장 시절에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행정 전문가로 블룸버그 시장 정부의 총사령관 역할을 맡게된다.
또 마크 쇼우 제도집행부시장, 다니엘 닥터로프 경제개발재건부시장, 데니스 월콧 정책부시장, 캐롤 로블레스-로메인 법률부시장 등은 모두 개인 기업과 정부 또는 비영리단체 근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들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모든 분야의 결정에 일일이 관여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시장과는 달리 이들에게 많은 결정권을 위임, 집행토록 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룸버그가 임명한 레이몬드 켈리 경찰국장과 니콜라스 스코페타 소방국장 등은 데이빗 딘킨스 전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 행정부 당시 경찰국장, 아동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한 경험자들이다.
이들은 시행정부 관리들과 중견 뉴욕시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각 담당국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불룸버그의 전문경영인식 시 행정운용과 공화당의 ‘작은 정부’ 정책은 사회복지 분야의 예산 및 프로그램 감축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민자, 인권옹호 연합단체들은 블룸버그 시장 공식출범 하루 뒤인 2일 오후 뉴욕시청 앞에서 가두시위를 갖는다.
그러나 블룸버그 시장은 선거 캠페인 중 소상인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공약하고 다민족 융화를 위해 한인사회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한인사회에 밝힌 만큼 관련 분야에서 만큼은 한인 커뮤니티가 도움을 받게될 가능성도 커다.
한편 1일 새벽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으며 제108대 뉴욕시장 취임식을 가진 블룸버그 시장은 1일 오전 8시부터 시청에서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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