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가, 경기침체속 쌀쌀한 날씨 덕분
▶ 소비심리 회복 전망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맞아 한인 상가들이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연말 경기는 한인비즈니스업계에서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시즌이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그동안 별다른 기대를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12월에 들어선 뒤에도 온화한 날씨가 계속돼 의류 등 한인들의 주요 업종들은 큰 타격을 입었었다.
그러나 지난 주부터 날씨가 겨울철로 돌아오고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낙관적인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한인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퀸즈 코로나에서 스니커업소를 운영하는 송주원씨는 "올해 매출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출 향상은 백화점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과 한인 자영업체들이 대규모 세일을 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추수감사절 당시부터 75%의 파격 세일을 해온 맨하탄 ‘큐트 툰즈’의 이찬호 사장은 "타 대형업소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세일이 필요하다"며 "12월들어 재고 정리를 겸해서 세일 품목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내 소비 심리는 최근들어 크게 호전되고 있다. USA투데이와 갤럽 등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미국인들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주휘 이사는 "크리스마스 이전보다는 포스트크리스마스(Post Christmas)의 재고 세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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