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시네하우스 1관에서 ‘두사부일체’를 보고 후한 관전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정준호와의 친분 때문에 김병현과 나란히 시사회장을 찾은 박찬호는 “요즘 한국 영화 붐을몸소 느꼈다”며 시종일관 즐거워 했다.
그는 600여 관객들 틈에서 평범하게 영화를 관람했고 웃기는 장면에선 박수까지 쳐가며 박장대소했다. 그러나 극중 학생과 교사들이 비리학교 상춘고를 상대로 눈물 겨운 투쟁을 하는 장면에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영화 관람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극장을 찾았다. 준호 형 뿐만 아니라 정웅인, 정운택씨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보게 돼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포토 타임 때 영화 속 설정처럼 정준호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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