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산업이 일본, 홍콩 등 영화계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최근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룩했다고 프랑스 유력일간지 르몽드가 평가했다.
이 신문은 21일 한국 영화시장에서 방화 비중이 지난 90년대초 20%에도 미치지못했으나 올해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점유율 50% 돌파는 한국 영화계에서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에서 자체 특파원이 송고한 이 기사에서 경쟁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데 익숙하고 장인적 특성을 띠었던 한국영화가 10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이처럼 성장한 것은 "영화계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 영화산업이 "효율적인 기계로 탈바꿈했으며 다양하면서도 기술적으로 흠이 없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의 이같은 성공은 영화계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대만, 일본, 홍콩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제작 후원자를 찾고 있는이 나라들의 감독들이 이번에 대거 부산을 방문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은 영화산업의 갑작스런 상업적 성공으로 인해 영화제작비가 급격한 속도로 인플레 되고 있다며 한국 영화계가 이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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