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뽕 vs 최음제- 오피스텔 소유주등 ‘엇갈린 주장’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황수정(31)이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된 지 꼬박 1주일이 지나도록 사건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곧 이어 터져 나온 댄스 가수 싸이의 대마초 사건의 실체가 바로 규명된 것과는 달리 황수정 히로뽕 사건은 갈수록 미궁속에 빠져 드는 느낌이다.
특히 서로 병립할 수 없는 주장들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사건의 실타래는 한층 얽히고 설키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 꺼풀한 꺼풀 벗기고 들어갈수록 사건의 실체와는 점점 멀어지는 듯한 양상마저 띠고 있다. 사건의 이해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와 쟁점들을 알아본다.
▲만약 알고 했다면 왜 했나?
드라마 <허준>의 ‘예진아씨’ 를 통해 톱스타로 올라선 황수정이 도대체 무엇이 아쉬워서 히로뽕이라는 핵폭탄급 뇌관을 건드린 것일까?
현재 황수정이 구속수감된 데다 입을 다물고 있어 추론이 불가능한 상태다. 게다가 황수정이 평소 친분을 맺고 있는 동료 선후배 연예인이 별로 없어 간접적인 추론마저 불가능케 해 온갖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검거된 오피스텔의 소유주는 누구일까?
검찰 조사에서는 함께 검거된 강씨 소유의 오피스텔로 나오고 있지만 황수정 아버지 황정우씨는 “딸 집이다” 고 언급,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현장에서 다량의 주사기와 성기구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누구의 집이냐는 점이 황수정의 평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단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음제? 히로뽕?
‘최음제 같은 것인 줄 알고 마셨다’ 는 발언으로 황수정은 ‘예진아씨’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상처를 입었다.
게다가 법적인 면에서도 한층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법조인들에 따르면 ‘모르고 마셨다면 무혐의다’ 라는 의견. 즉 죄의 유무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인 만큼 ‘황수정의 최음제발언 유무와 내용’ 이 사건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한층 꼬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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